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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러시아여행 (5)
La dolce vita
공항에 5시쯤 도착하여 빠르게 pcr 검사와 결과를 40분 만에 받고 체크인까지 완료하니 6시 30분이 다 된 시간이었다. 도모데도보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아서 체크인 후 게이트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게이트 오픈 시간까지도 시간이 좀 남아서 저녁 겸 공항 안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에서 피자를 먹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특히 유럽은 늘 보딩 타임 적힌 시간보다 늦는다.. 그래서 우리도 약간 보딩 타임이 시작된 지 20분이나 후에 갔지만 아직도 탑승 전 줄만 서있던 상황이었다. 러시아는 15일부터 마스크 완전히 벗는 일상이 되었고 그 어느 곳에서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시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우리 앞에 있던 노부부는 마스크를 챙겨오시지도 않으셔서 중간에 사러 ..
모스크바에서 그리고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는 첫 생일 한국에 함께 한 시간 동안 우린 늘 일하느라 휴무가 안 맞아 생일을 함께 보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생일 때마다 가까운 친구들이 생일을 챙겨주곤 해서 늘 Mad girls night party였지만 (여자들끼리 1차 밥 먹고 술, 2차 술 먹고 술, 3차 술 먹고 춤, 4차 술 먹고.. 뭐 이런 느낌으로 아침에 다 같이 깨면 서로 아무 말도 못 하고 다 같이 머리통이 다 깨지는 기분을) 어쨌든 남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처음 함께 보내는 생일이 모스크바라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그런 기분이었다. 도착 당시 받은 꽃들이 하루하루 더 만개를 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남자친구들은 꽃을 일상에서 더 많이 사는 듯하다 나 또한 남..
우리의 만남은 6개월 만의 만남이었다. 한국에서 지낼 때에도 길어야 한 달 정도 서로 바빠 못 보기도 했었는데 한 달과 6개월의 차이는 매우 크지만 둘 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함께 미래를 약속하고 계획했던 터라 6개월이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희망으로 가득 차서 그런 건가?? 어쨌든 나의 출국은 세상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기사로 소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나도 처음에는 괜찮을까 싶었는데 모스크바에서 현지 상황을 보여주는 남자친구의 영상들을 보고 러시아 안은 아주 평화롭구나 가끔 기사로 접하는 사람들이 사재기를 한다는 둥 가방 싸고 러시아 떠나려고 난리인데 비행기 티켓조차 없다는 둥 러시아 돈 가치가 없어서 바닥에 다 버려진다는 둥의 기사는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고, 당연히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
러시아에 직접 와서 장을 보니 물가를 가장 잘 알 수 있었다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마트에서 장 보는데 이 가격이라고? 남자 세 명이서 한속 가득 세보따리를 샀는데 27달러 정도 한화 33000원 정도... (치즈 1키로 덩어리 요거트2개 +커드 (치즈 요거트?같은건데 요거트에 넣어먹는다, 소화에도 좋고 한국에선 200그람에 5천원 줬는데 여기는 300그람에 2천원) 그리고 포도주스 3팩, 그래놀라, 치아바타빵, 버터 치킨 2키로, 살라미2팩, 아보카도,바나나,사과,토마토, 물,에너지드링크 2개, 모짜렐라치즈,오이3개) 영수증 안들고와서 다 썼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샀다. 사면서 한국이면 15만원 정도 나오겠다 생각하면서 계산하는데 얼마 나왔어?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이거 27달러 나왔다고 ....
드디어 기다리던 출국날이 당일로 다가 왔다. 그 어느 때보다 여행 장거리 비행의 설렘보다는 걱정이 많이 되고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었다. 김해에서 김포로 국내선을 타고 먼저 가는데 세상 쿨하게 안아주고 보내주던 우리엄마 1달 넘게 나 한국에 없으면 이제 누구랑 놀 수 있냐고 눈물 흘리던 엄마는 어디가고 그 순간이 오니 강한 엄마가 되어있더라, 오히려 나는 한번도 울지도 않았는데 국내선 타고 올라가다가켈리최의 웰씽킹책을 읽으며 나오는 엄마 이야기를 보고 마스크 안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마스크 안이 다 젖었다또 책 내용은 왜이리 슬픈지 비행기 안에서 대성통곡을 할 뻔해서 책을 덮고 창밖을 바라보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혹시나 인천출발 티켓이 취소될까 봐 전날 밤 체크인이 열릴 때까지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