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울루와뚜 풀빌라로 이사하기 The leaf Jimbaran

 

 

 

3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지내던 풀빌라의 체크아웃 날이 되어서

10~15분 사이 거리에 있는 울루와뚜 쪽  풀빌라 The leaf Jimbaran 으로 이사를 왔다

 

그동안에 있으면서 친구들과 함께 살 큰 풀빌라를 구하고 계약을 하기로 하였고 추가 공사로 인해 마무리 중이라서 가장 빠른 시간이 5월 8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고 하여 이사 가기 전 10일간 지낼 곳이 필요하였다

 

친구 커플이 한 달 동안 지낸 빌라에 빈 집이 있다고 하여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어차피 눈뜨면 하루 종일 같이 있는 나디아와 에딕 옆집으로 이사 오니  눈 떠서 감을 때까지

약 16시간은 같이 지내는 중이다.

 

 

 

1박에 6만 원 정도? 우린 9박에 55만 원 정도 냈다

직원 말로는 할인을 해줬다고 하는데 정상가는 적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면 더 비싸긴 하더라 직접 만나 계약을 하면 광고 수수료를 안내기에 늘 더 저렴하게 해주니까

 

 

눈뜨자마자 12시가 되기 전에 바로 짐을 옮겼다

여기도 안에 빌라가 엄청 많다고 하는데 걸어오는 길에도 빌라 문이 엄청 많다

 

 

모든 집이 풀빌라고 각자 대문을 들어서면 야외 주방과 수영장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집이 있다

 

 

 

 

발리 살다 보니 요리를 과일 자르기 말고 안 해서 주방이 좁은 게 나는 좋다

발리는 주방보다 오히려 화장실이 더 크다ㅋㅋㅋ

사실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게 주방보다 화장실인 듯.. 그래서 난 화장실이 큰 게 넓으니 갑갑하지 않아서

좋다,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머리도 하고 화장도 하고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니 화장실이 크고 깨끗하고 예쁜 게 중요하게 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큰 룸에 거실과 침실이 같이 있다

소파가 넓고 커서 친구들이 놀러 와도 다 같이 앉을 수 있어서 좋다

tv와 서랍장을 벽으로 넘어 침대가 있어서 나름 분리되어 있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안에는 금고가 있어서 중요한 물건과 현금들을 넣어두기 좋다

침대는 사이즈가 셋이 누워도 될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라서 좋았다

특히 배게 쿠션이 아주 빵빵해서 너무 좋다

나는 침대에 기대앉아 영화 보거나 블로그 작성하는 것을 좋아해서 푹신한 쿠션은 필수다

 

 

 

일주일에 2번 대청소를 해주신다 침대 시트와 타월을 전부 교체해 주고 중간중간에도 필요한 거나 고칠 게 있어서 부르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주었고 지인이 놀러 와서 지낸 4일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여분 이불을 받을 수 있었다

 

 

 

욕조와 야외 뷰 티브이까지 너무 잘 되어있지만 목욕은 한 번도 안 하고 젖은 수영복 말리는 빨랫 대로 전략해 버리지만 그래도 넓은 화장실에는 주로 화장대 겸용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잘 되어있기에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발리의 집은 화장실이 정말 크다 한국과 너무 다른 점 중에 하나

 

 

그리고 거실에서 커튼을 열면 보이는 뷰

우리가 지내는 동안은 집안 수영장보다 바로 밖에 공용 풀이 있는데 거기 크기가 3배는 크고 바로 옆에 작은 헬스장도 있어서 주로 그곳을 이용하였다

항상 물이 흐르니 더 깨끗한 느낌도 있기도 하였고 집안의 풀장은 하루만 지나도 나뭇잎이랑 벌레가 많이 들어가니 매일 청소가 필요하다

집을 옮겨 다니며 지내다 보니 어떤 스타일의 집과 풀장을 원하는지 취향이 더 잡히는 거 같다

 

 

 

 

지내는 10일간 친한 언니가 발리에 여행 와서 짱구 지역에 지내고 있어서 4일간 우리 집으로 놀러 왔다

그래서 매일 바다도 가고 더 바쁘고 부지런한 날들을 보낸 거 같다

전에 살던 집이랑 확연히 스타일이 달랐던 이번 집은 더욱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었고 발리 발리스러운 집이었다 어떤 집이든 잠 잘 자고 밥 잘 먹으면 좋은 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