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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빠당빠당 비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촬영지)

loamare 2022. 5. 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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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몇 년 전 20대 초반에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을 때

보게 되었는데 영화 속에서 나오는 이탈리아, 발리, 인도 이 나라 중에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고

그때 했던 생각이 언젠가 발리에 가서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몇 년 지나서 나는 발리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영화를 봤다 언젠가 오고 말 거라고 몇 년 동안 생각하던 발리에 와서 산지 2달이 넘었다는 게 매일이 꿈속에 사는 것 같고 지금의 삶에 내 옆에 든든한 지원군과 경험 많고 성격 좋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행복에 겨운 삶을 살고 있다.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인 나는 또래에 비해서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살아봤다는 게 흔하지 않은 경우긴 하지만 뒤돌아 보면 언제 그렇게 많이 다녔나 할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래도 내 머릿속에 여행했던 나라들을 하나하나 추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오스트리아, 체코, 그리스, 헝가리, 러시아,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짧으면 일주일 길면 1년 이상씩 여행하고 살아보며 다양한 경험들을 보고 배웠고 환승한다고 들린 나라만 해도 5군데는 더 되니 세계지도 위에 표시를 하면 꽤 많은 곳을 가본 나지만 여전히 가보지 않은 궁금한 나라들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영화 한 편이 추억에 젖게 만들는 거대한 힘이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방송에서도 많이 나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빠당빠당 비치

한번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입장료는 15.000루피아였던 걸로 기억한다

티켓을 구매하고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면서 아 올라올 때 참 덥겠다 ㅎㅎ

 

 

계단을 내려가 동굴을 지나면 나오는 그림 같은 바다

나무 위에 원숭이들도 있고 자연 그 자체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그동안 오고 갔을 텐데 이 정도 유지되고 있는 게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맑은 모래와 투명하게 비치는 바다 물이 언제 봐도 아름답고 물에 뛰어들고 싶게 만든다

 

 

 

노점상도 많아서 해 잘 드는 곳 아래에 비치타월 깔고 누워 태닝하고 수영하고 코코넛 마시면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다. 확실히 유명한 바다라서 사람들도 많은데 해변 자체가 작다 보니 시끄러운 느낌은 아니었다

다음에 혼자 와서 종일 태닝해도 괜찮을 거 같다

 

발리는 섬이다 보니 바다가 다 이어져 있어서 바로 옆에 또 옆에 이름만 다른 해변이 계속 이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빠당빠당에서 있고 내일은 바로 옆 해변에도 가보기로 했다

 

 

다음날은 바로 옆 해변 입장료는 없고 가는 길도 다르다

여기는 계단이 200개 정도라 했나 빠당빠당 보다 훨씬 길게 내려가야 했다

내려가는 길도 그리 쉽지 않았는데 올라가는 길은 중간에 한번 쉬어가면서 올라왔다...

 

 

 

 

해변이 정말 정말 앙증맞은 사이즈였는데 마치 숨겨진 비밀의 장소라는 듯이 딱 5팀 정도만 누워서 태닝하고 있었고 해변이 아주 조용했다 여긴 카페랑 식당이 있는데 건물도 절벽에 위치해서 바다에서 바라본 모습은 정말 정말 멋있었다

 

 

 

 

 

 

그냥 막 찍어도 화보처럼 이뻤다

역시 오기 힘든 곳이 사람들의 손길이 덜 닿아서 더욱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니까

 

 

 

같이 간 언니가 여기 앉아봐 하며 찍은 사진도 너무 그림처럼 잘 나왔지 뭐야...

정말 배경이 99프로 다했다

 

 

 

물에 젖기 전에 사진 먼저 찍어두고 실컷 수영하고 놀고 나서 배가 고파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생선구이를 먹었다 물놀이 후에는 다 맛있다고..

이틀간 서로 다른 해변에 가보니 나는 빠당빠당!!

사람이 많아도 태닝하며 있기에 북적이는 느낌은 안 받아서 오히려 더 편하게 잘 한 거 같다

 

 

 

지금까지 가 본 바다 중에 개인적으로 빠당빠당 비치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다시 꼭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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